의정부署 ‘금붕어 순찰팀’, 발대 이틀만에 음주운전 기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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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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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 ‘금붕어 순찰팀’이 발대 이틀만에 음주상태로 현장체험학습 버스를 운행하려던 관광버스 기사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금붕어 순찰팀’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상태로 현장체험학습 버스를 운행하려던 신모(44)씨를 적발했다.

신씨는 앞서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 출발, 버스 대기 장소인 이 초등학교 앞까지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53%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신씨는 이날 의정부시 모 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지인 강원도의 한 리조트로 갈 예정이었다.

이날 금붕어 순찰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순찰근무 하던 중 관광버스를 발견, 운전자 7명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해 신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신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순찰중인 경찰관이 학생을 태운 대형버스를 발견, 선제적으로 음주측정를 실시해 대형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 학교와 긴밀히 협조해 학생교통안전을 포함한 학교폭력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금붕어 순찰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금붕어 순찰팀은 지구대와 파출소 5곳에 배치, 공원이나 학교 주변, 범죄 발생률이 높은 다세대·원룸 밀집 지역 등 서민보호·치안강화구역 15곳을 중심으로 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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