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박준영 지사를 비롯한 직원 700여명이 이틀에 걸쳐 참배하고 제1·2묘역을 차례로 순례하면서 잡초 제거 및 쓰레기 줍기, 유영봉안소와 5·18역사관 및 추모관을 견학하는 등 5월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5·18묘지 합동참배는 박준영 지사가 "도청 차원의 직원들 단체 참배계획을 세우고, 묘지 청소 등 봉사를 실시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가 역사의 소중한 유산인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박 지사는 16일 오전 10시 실국장을 비롯한 직원 350여명과 함께 5·18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5·18민주화운동은 역사적인 고비 때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고자 했던 호남인의 의로운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며 "전남도는 역사적 유산인 5·18정신을 계승하고 전국화·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13일 도내에 거주하는 600여 세대의 5·18 유가족에게 위로서한을 발송,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5월 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 계승과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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