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보수방식 '긴급'에서 '집중'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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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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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앞으로 고속도로 포장 보수방식이 기존의 '땜질' 방식에서 탈피해 내구성을 높이는 '집중'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포장 보수 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일정 기간을 통제하고 내구성이 높은 재료를 이용해 집중 보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존 방식은 차량 통행 제한을 최소화하려고 하루 정도 통행을 제한하고 도로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긴급 보수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내구성이 떨어져 보수공사를 자주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도로포장 노후화 등으로 포장파손 규모가 클 경우 구간별로 일정기간 통행을 제한하더라도 고내구성 재료로 집중 보수를 실시해 포장 수명을 늘리는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으로 보수방법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포장은 공법에 따라 수명이 10~20년으로 고속도로는 지난 199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건설된 도로가 많아 이 기간 건설된 고속도로의 포장이 노후화돼 대규모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제한구간 현황도. [자료 = 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는 우선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중부고속도로 무주IC~덕유산IC 구간 포장을 집중보수한다.

이 기간 적상천1교~삼가1교 5.8㎞, 구량천교~덕유산IC교 4㎞ 구간 양방향 1개 차로씩이 차단된다.

다음 달 24일부터 7월 11일까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 진입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의 공사시행으로 단발적인 공사로 인한 차단을 74% 이상 줄여 장기적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고내구성 포장재료 사용을 통해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 등 총1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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