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봄철 산불방지지간은 지났지만 석가탄신일 연휴 신도 및 등산객 등의 입산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이 시기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불상황실을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실과사업소 직원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해당 읍면동 배치돼 산불 예방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산불감시원을 사찰 등에 고정배치 시켜 산림 내 무속행위나 촛불 등을 사용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산나물 등의 채취지역과 주요등산로와 같은 산불취약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또 산불 조기발견을 위해 잔미산과 배재산, 옥마산, 조소산 등 4개산에 설치된 첨단 장비인 산불무인감시카메라도 운영해 과학적인 산불예방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산림인근지 100m 이내의 논·밭두렁 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를 삼가고, 건조주의보 발령 등 산불위험시기는 입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산불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난 2011년 이후 대형산불이 발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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