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15일 일본 정부 인사의 방북 후인 이날 '일본의 죄악의 역사는 덮어버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제강점기에) 우리 인민이 당한 정신적, 인적, 물적 피해는 동서고금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최대최악의 것이었다"라며 일본은 "국가적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을 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과거죄행에 대한 그들의 그릇된 입장과 태도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면서"여기에 바로 일본 특유의 파렴치성과 교활성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일본의 과거사 청산 문제는 "반인륜적 죄악을 청산하기 위한 정치도덕적, 국제법적 문제"라며 "죄악에 찬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라도 이성을 갖고 과거청산의 걸음을 내짚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양심과 성실성이 국제사회에서 검증될 때만이 정치난쟁이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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