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참여해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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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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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사업 전 과정에 지역주민 참여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하는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사업으로 화제를 모은 익산시가 이번에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 설계에서부터 공사, 준공 후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을 참여하도록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는 읍면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예산서에 처음으로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통해 생활환경개선분야에 29억 원, 경작로 확포장에 30억 원 등 모두 59억 원을 편성했다.

익산시는 읍면동 주민이 직접 참여해 편성한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주민의 요구와 의견 등이 해당 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읍면동장 및 관련 사업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편성 집행을 위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시행 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는 지역리더에 대한 자체교육과 함께 주요 사업장별로 명예 감독관을 위촉하고 사업 설계에서 공사완료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별 관리카드 작성을 통해 공사 진행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주민의견의 반영 여부를 체크하는 한편 해당 사업장에는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사업’임을 표시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주민참여 예산편성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제도는 참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다”며 “사업을 추진하며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 주민참여 예산편성제도가 보다 내실있게 진행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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