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KT서브마린 매출액의 59%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 31일까지다.
해당 공사는 한국의 KT, 일본의 NNT,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아시아 9개국 13개 통신사업자가 동남아 지역의 급증하는 국제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가 완료되면 통신 케이블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국을 연결하게 된다.
KT서브마린은 전체 프로젝트 중 특수선박과 장비를 활용한 건설 공사를 담당한다. 세계로호, 미래호 등 최첨단 선박과 매설기(3M PLOUGH), 무인수중잠수정(ROV) 등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부터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는 “지난 19년간 해저케이블 시공과 유지보수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 투입해 올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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