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국내 최고의 일렉트로닉 DJ축제인 ‘월드DJ페스티벌(이하 월디페)’가 오는 17일 경기 양평군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월디페는 오는 19일까지 2박3일 동안 밤새 노는 문화난장으로 펼쳐진다.
최고의 DJ축제답게, 일렉트로닉 음악을 중심으로 록과 힙합 그리고 제3세계 음악까지 장르를 불문한 뮤지션들과 퍼포머, 커뮤니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올해 월디페는 ‘Lucky 7, 세계의 별들이 대한민국에 뜬다’는 콘셉트로, 프로와 아마추어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모든 경계를 허물며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열린다.
트랜스 음악의 제왕으로 불리는 ‘대쉬 베를린(Dash Berlin)’이 2012년에 이어 올해도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또 220만명의 페이스북 팬과 270만의 팔로원를 자랑하는 ‘DJ BL3ND’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출신으로 전 세계 DJ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세븐 패트(Sven Vath)’도 디제잉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DJ 1세대부터 신예DJ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17년 경력의 베테랑 ‘DJ JAEIN’과 대중음악 작곡가로 더 알려진 ‘DJ SAIUMA’로 구성된 ‘2E LOVE’도 관객들에게 ‘사운드 샤워’를 선사할 예정이다.
파워풀한 디제잉으로 관객을 조정하는 ‘DJ AK’, ‘AYA’, ‘GON’ 등도 출연한다.
특히 올해 월디페는 캠핑 존이 설치돼 가까운 ‘숙소’에서 음악에 빠져 들 수 있다. 축제장에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양평군은 월디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대표 설명회, 가정 개별방문 등을 통해 민원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음에 대한 불편함이 있겠지만 국내 최고의 음악축제가 양평에서 열리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소음이 아닌 축제로 즐겨 주길 바란다”며 “양평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 연계 홍보를 통해 양평이 ‘365일 축제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월디페 공식홈페이지(www.worlddjfest.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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