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은 전라북도와 천주교 교류, 학교간 결연 등 다양하게 교류를 이어온 지역으로 향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라북도와의 교류 확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15일 전북을 방문한 나카무라 나가사키현지사 일행에게 “순례대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 공동 관심사를 중심으로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나가사키교회군과 천주교 관련 유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등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하우 등을 공유해 우리 도도 유산 등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나가사키현은 조선산업, 그린에너지산업, 간척사업, 음식문화 등 우리 도와 유사한 점이 많은 지역”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사업에도 나카사키현의 기업과 민간자본 등이 투자할 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나카무라 지사의 전북 방문은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의 재개설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나카무라 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나카무라 지사는 “이번 서울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와 나가사키현의 교류가 확대돼 다양한 교류가 적극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도와의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나가사키현지사 일행 7명은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에 머무르며, 도내 천주교 관련 문화유산과 새만금,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일본 최초 국제무역항으로 ‘나가사키짬뽕’ 등이 유명한 나가사키현은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맛의 고장이자 세계 식품산업의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전라북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임실 지사중학교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이마자토중학교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전주 성심여고와 나가사키현 세이와여자학교도 올해 자매결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전북발전연구원이 주최한 심포지움에 나가사키현이 참여하고, 교류단이 방문하는 등 천주교 전주교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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