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장학금으로 제자사랑의 전통 잇는 원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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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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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원광고등학교(교장 한은수)는 스승의 날인 5월 15일 제자들에게 사도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사들의 사랑이 담긴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는 학생과 학업성취도가 높은 모범학생 등 12명에게 전달됐다.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원광고의 사도장학금은, 제자들의 학업을 격려하고 학교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지역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하여 조성되며 해마다 두 차례 학생들에게 전해진다.

이렇게 모아진 누계액은 어느덧 4,200만원을 넘어섰으며 총 수혜학생은 210명에 이른다.

한은수 교장은 “제자가 있어야 스승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더욱 뜻 깊게 빛내주는 고마운 제자들과 그 제자들을 오롯하게 가르치는 훌륭한 스승님들 간의 흐뭇한 사랑이 항상 풍성하고, 아름다운 전통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송태규 교감은 원광고등학교는 스승의 날 가급적 휴교하지 않고 스승과 제자가 한데 어우러져 스승의 날의 진정한 뜻을 되새긴다고 했다. 올해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춘계체육대회에 앞서 장학금 전달식 이루어졌고, 이후 학생대표가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교장선생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운동장에 모인 1200여 명의 학생들도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며 돈독한 사제간의 정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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