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9원 급등한 111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가(1115.0원)보다는 0.5원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의 증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때문에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달러화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오전 한때 1112원까지 밀리며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나 수급주체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1114원 선에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 따른 외환당국의 경계 등 영향으로 달러화가 1100원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미국 경제지표 개선여부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에 따라 환율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