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시장 규모 개설 5년 만에 5배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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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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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주식선물 시장 규모가 개설 5년 만에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 시장 올해(1월2일~4월말) 일평균 거래량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41만4620계약, 2875억원으로 시장이 개설된 지난 2008년 대비 492.2%, 592.7%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대 일평균 거래량, 일평균 거래대금 종목은 각각 SK하이닉스(9만6266계약), 삼성전자(113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식선물 시장 상장 종목 수는 25개로 2008년 15개에서 10종목이 늘어났다. 일평균 미결제약정은 105만457계약으로 2008년 11만9156계약 대비 781.5%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헤지수요 증가로 일평균 미결제약정이 100만 계약을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 투자자별 비중을 보면 2008년 약 63% 비중을 기록한 개인투자자 비중이 올해 46%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은 9.5%에서 27.9%로 3배 가량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 시장이 개별 주식에 대한 효율적 헤지 수단을 제공해 현물 주식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현물·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딩, 방향성 매매, 구조화금융상품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향후 코스피 200종목 상장을 비롯해 선물시장 상장 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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