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프> 스마트폰 액세서리, 영리한 ‘슈피겐SGP’ 독주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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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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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슈피겐SGP]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강화 유리가 일반 보호 필름보다 훨씬 믿음이 가요.” (남지현·23)

“슈피겐 강화 유리가 좋다는 말에 구매하러 나왓어요.” (최동욱·27)

15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매장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강화 유리의 우수성을 신뢰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내 브랜드인 ‘슈피겐SGP’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삼성 ‘갤럭시S4’, 팬택 ‘베가아이언’ 등 최신 스마트폰들이 보조금 규제 등으로 시장 반응이 미지근한 상황에서 케이스만이 아니라 강화 유리 등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제누스 등 경쟁사들이 케이스에 집착하며 스마트폰 시장과 함께 조용한 사이 슈피겐SGP는 영리한 전략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액정보호 강화유리는 일반 필름에 비해 표면강도가 높아 액정의 스크래치 발생 우려를 줄여준다. 슈피겐SGP측은 스마트폰 경향이 대화면, 풀HD화질로 변화됨에 따라 액정보호의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강화유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피겐SGP가 선보인 액정보호용 강화유리 제품 ‘글라스t’는 아이폰4S 기종부터 출시됐다. 이후 아이폰5 기종에서는 국내 특허까지 취득한 ‘글라스tR’을 추가로 선보이며 같은 기간 전작인 ‘글라스t’보다 2배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영 슈피겐SGP 마케팅 팀장은 “액정보호를 위해 필름을 붙이는 경우가 보편적이었지만 앞으로는 필름만큼 강화유리를 선호하는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며 “갤럭시S4용 강화유리 ‘글라스t 슬림·글라스tR슬림’의 경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전작보다 30%이상 얇고 가볍게 제작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피겐SGP는 백팩을 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의식한 제누스 등 국내 경쟁사들이 서둘러 백팩 출시를 준비하는 등 제품 라입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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