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1차 월드컵 컴파운드 남자부 단체 대진 라운드에서 민리홍·최용희(이상 현대제철)·김종호(중원대)가 216발 합계 1753점을 기록, 미국(1768점)에 이어 2위를 꿰찼다.
한국은 여자부 단체 대진 라운드에서도 서정희·석지현(이상 현대모비스)·윤소정(울산남구청)이 1709점을 합작해 미국(171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컴파운드의 간판 석지현은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 개인전 대진 라운드에서 575점을 쏴 알비나 로기노바(러시아)·에리카 존스(미국·이상 576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혼성부 대진 라운드에서도 민리홍·석지현이 1162점을 쌓아 미국(1170점)·영국(116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컴파운드는 대중에 더 친숙한 리커브와 함께 양궁의 양대 종목을 이룬다.
리커브와 달리 도르래·조준경·격발단추가 달린 '기계활'로 화살이 직선에 가깝게 날아가고 명중률도 높다.
컴파운드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아니었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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