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살인진드기 국내 사망자 발생에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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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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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에서 살인진드기로 인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동물용 의약품 생산업체인 대한뉴팜 주가는 전일 대비 12.06%(970원)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웰크론은 9.29%(255원) 뛴 3000원을 기록 중이며, 크린앤사이언스는 4.58%(165원) 상승한 3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오전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였던 강모(74·제주도)씨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강 씨는 지난 8일에 호흡곤란과 고열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원측은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라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살인진드기 감염 여부에 대해 다음주 초 쯤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살인진드기 관련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 이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살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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