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캘러웨이 'X 핫' 우드로 스윙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스푼으로 274.5야드(약 251m)를? 그것도 여자골퍼가….
지난 15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11번홀(길이 564야드)에서 캘러웨이골프 주최로 장타대회가 열렸다. 17∼19일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선수들은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이벤트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이날 캘러웨이의 신제품 ‘X 핫’ 페어웨이우드(3번)를 사용했다.
그 결과 박주영(호반건설)이 274.5야드를 날려 1위, 김현지(LIG)가 271.8야드로 2위, 홍진의(롯데마트)가 269야드로 3위를 차지했다.
박주영의 이 기록은 올해 자신의 드라이버샷 평균치(266.75야드)를 능가하는 것이다. 박주영은 미국LPGA투어프로 박희영의 동생이다.
박주영은 ”볼을 세게 치려는 생각보다는 스윗 스폿에 정확히 맞춘다는 생각아래 백스윙은 짧고 폴로스루는 길게 스윙했다. 스푼인데도 드라이버샷 거리를 웃돌아 놀랐다.”고 말했다.
캘러웨이골프의 담당자는 “X 핫은 올해 KLPGA투어 선수들의 우드 사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상반기 물량이 다 팔린 상태”라고 말했다.
이 클럽은 출시 초기 미국PGA투어프로 배상문이 쳐 300야드를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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