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재외공관장회의 20일 서울서 개최

4대 국정기조 맞춤형 회의 실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013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20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총 122명의 공관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박근혜 정부 출법 후 처음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로, 박 대통령은 공관장들에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관장들은 회의 기간동안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정부의 4대 국정 기조에 따른 토론과 현장방문 등을 할 계획이다.

국정 기조별 토론은 △자원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 △국민행복 실현하는 체감외교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반 구축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공공외교 과제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현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평화통일 기반구축과 관련해서는 공관장 회의 처음으로 공관장들의 국방부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 아울러 류길재 통일부 장관 강연도 준비돼 있다.

공관장들은 24일 열리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는 ‘문화융성’을 주제로 우리 문화외교 방향을 협의하게 된다.

공관장들은 또 외교통상부에서 외교부로 조직개편된 이후 새로운 경제외교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의 강연을 듣고 토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관장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첨단정보화도시인 파주 유시티(U-City) 센터,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등을 돌아보며 창조경제 정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