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기내 수화물로 60억달러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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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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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항공사들이 지난 2012년 한해동안 기내 수화물 운송료와 예약변경 수수료로 걷어들인 수입이 6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이 두가지 비용을 본격적으로 걷어들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추가비용 납부액은 계속 많아졌는데, 기내 수화물의 경우 첫번째 짐은 25달러, 두번째 짐은 35달러를 받았으며 이밖에도 무게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도 추가 비용을 내게 했다.

미 교통통계국에 따르면 미국내 15개 항공관련 운반회사가 지난 2012년 수화물로 얻은 수익은 35억 달러로 2011년보다 3.8%가 증가했다.

예약변경 수수료의 경우 수익은 26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7.3가 늘어났다.

미국 정부당국은 지난 한해동안 항공사들이 올린 전체매출은 1595억 달러, 지출은 1536억 달러로 3.7%의 순수익이 생겼다며, 이는 모두 수화물 운송료와 예약 변경 수수료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화물 운송료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항공사는 델타 에어라인으로 지난 한 해동안 8억6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미국 항공사들이 이러한 부가 비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과 텔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유에스 에어웨이는 이미 예약 변경 수수료를 15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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