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경찰이 배상면주가의 밀어내기 관행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해당사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대리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해 14명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대리점주 A씨로부터 유서를 받은 다른 대리점주 3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 이들로부터 배상면주가 본사와 대리점간 영업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불공정 거래 행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배상면주가 본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배상면주가의 인천 부평지역 대리점주 A씨는 "남양은 빙산의 일각. 현금 5000만원 주고 시작한 이 사업은 개판이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자살했다.
배영호 대표는 A씨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남양유업 사태와 비교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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