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여행은 현대인의 로망.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햇빛과 꽃잎이 날리는 5월은 어디든지 가고픈 들뜨는 계절이다.
하지만 마음뿐. 빌딩숲 건물과 건물사이를 오가며 반복하는 시계추처럼 살아내고 있다.
예술은 가난을 구할수는 없지만 위로할수는 있다고 했던가. 보는 것 만으로도 여행'을 떠날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지붕에 낚시대와 보따리, 가방을 잔뜩 싣고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을 그린 화가 전영근의 작품이 마음을 부풀게 하고 있다.
구불구불 산길과 폭포가 흐르는 계곡에 도착한 자동차는 룰루랄라 휘파람을 부는 듯 경쾌하기만 하다.
구불구불 산기슭을 따라 난 섬마을 길을 달리는 화폭의 주인공 작고 앙증맞은 자동차는 여행의 낭만과 여유가 넘친다.
유럽을 여행하며 스케치해온 작가가 '여행’시리즈 20여점을 선보이는 신작은 서울 청담동 청화랑에서 만나볼수 있다. 전시는 6월 2일까지. (02)543-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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