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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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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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23일과 30일, 다음달 14일 오전 7시~오후4시까지 각각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화도읍 가곡리와 묵현리, 녹촌리, 오남읍 팔현리, 수동면 운수리 일대 소나무·잣나무림 160㏊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저독성)로 꿀벌, 누에, 물고기 등의 생육환경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는 방제 전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선충으로, 잣나무와 소나무에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소나무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한다.

침입한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다.

시 관계자는 “방제 당일에는 등산을 삼가하고, 약수터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며 “양봉농가에서는 방봉을 금지하고, 주택에서는 장독대, 우물뚜껑, 창문개방 등은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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