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황산 유출, 시흥 불산 사고… 불안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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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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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황산과 불산 등 치명적인 독극물이 잇따라 유출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공장에서 황산 1000 ℓ가 유출됐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0여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황산이 저장된 옥외 탱크 밸브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화학차와 황산 폐기물 전문 수거업체 관계자, 소방관 등 30여명이 투입돼 황산 제거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2분경에는 경기 시흥시 시내 도로에서 불산을 실은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시흥동 정왕동 무진 아파트 앞 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며 불산 40여 ℓ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불산 오염 도로의 중화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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