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전철역. 아기의 엄마가 돌아서서 볼일을 보고 있는 사이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 저절로 움직이면서 전철역 승강대 밑으로 떨어졌다.
뒤늦게 유모차가 둘러가는 것을 본 엄마가 잡으려 했지만 이미 유모차는 철로에 떨어졌고, 아기의 엄마도 아기를 구하기 위해 철로로 뛰어 들었다.
남서 펜실베이니아 교통국 관계자는 “아기 엄마가 유모차의 브레이크를 잡지 않아 경사면을 따라 유모차가 철로 쪽으로 굴러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전철 승강장은 배수를 위해 승강장면이 약간 기울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승강장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뛰어 들어 아기와 엄마를 승강장 위로 끌어 올렸고 아기만 이마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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