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19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년 4월까지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조성 종합계획’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시는 한양도성(서울성곽) 주변의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과 노후한 저층 주거지를 ‘성곽마을’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한양도성 인근 노후한 주거지를 한양도성과의 조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활력있는 곳으로 조성·보전하기 위함이다.

한양도성 주변은 대부분 구릉지와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 구역으로서 높이 규제 등 사업성이 결여돼 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뿐 아니라 개별 신축이나 개량도 쉽지 않다.

시에 따르면 성곽마을은 앞으로 해제될 정비구역의 대안으로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주거·경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재생 모델이다.

주요 검토지역은 ‘와룡공원~흥인지문’, ‘남산공원~사직터널’ 구간이다. 마을 현황을 분석하고 보전과 활용을 위한 권역별 원칙을 주민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한양도성과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이나 골목길,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은 최대한 살리고, 열악한 기반시설과 주택개량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한양도성 인근 성곽마을이 고스란히 간직해온 생활 문화유산을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활력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