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2등 따라 뛰다가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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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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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자를 제외한 전원이 코스 이탈로 실격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50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2, 3위 선수부터 참가자들이 경로를 잘못 들어서 대거 실격 처리됐다.

이날 경기는 1위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너무 벌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주최 측이 경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2, 3위 선수가 실수로 코스를 잘못 택했기 때문.

나머지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2, 3위 주자를 따라가면서 줄줄이 코스를 이탈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결국 선두로 달리던 마크 후드만 1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선수 모두 정규 코스보다 264m 짧게 달렸다는 이유로 전원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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