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에 의존한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갈수록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출구전략이 공론화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며 "다만 미국 정부가 출구전략을 시행하더라도 급격한 유동성 공급 감소는 어려운 만큼 당분간 금리가 크게 오를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출구전략이 시행되든 시행되지 않든 현재 미국의 부진한 경기 상황을 보면 미국채 금리가 기조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20~24일) 우리나라 국고채 3년 금리가 2.52~2.60%의 좁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이 양적완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채권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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