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경신리에 조성되는 자연장지는 기존 공동묘지가 만장으로 더 이상 분묘를 쓸 수 없게 되고, 지역의 혐오시설로 기피되어온 열악한 상황에서 자연을 보존하면서 친환경적인 장지 조성으로 시민들을 위한 근린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자연장지는 4,959m2 규모에 유골 4,000기를 안치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성묘객들을 위한 휴게광장과 추모대, 산책로, 관리동 내 카페 등의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되는 등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기 확보된 국․도비 3억원으로 1차 토목공사를 발주하였으나 추가예산 미확보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간담회 등을 통해 도에 본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며, 특히 홍범표 도의원은 경기도 예산담당관실 담당자들을 만나 도비지원을 적극 건의하여 현장실사를 통해 도비 10억 지원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비 확보를 통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자연장지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속적인 공동묘지 재개발로 도시환경에 저해하는 분묘를 정리함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장사시설 이용 욕구충족과 시의 공공용지 확보로 화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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