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소단위 도심재생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충무로 일대가 대규모 철거 방식이 아닌 소단위 맞춤형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내달부터 충무로 일대 수복형(소단위 맞춤형) 도시환경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충무로3가 43번지 약 18만3000㎡. 이곳에는 1970~1980년대 지어진 낙후된 건축물들이 밀집됐다.

수복형 정비는 기존 대지와 도로 형태를 유지하면서 기반시설을 선별적으로 정비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자율적 정비 또는 소규모 공동개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시비와 구비 각각 1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내년 상반기에 모두 끝난다. 구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환경정비계획을 확정, 주민들이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전면 철거가 아닌 맞춤형 개발로 주민들의 터전을 유지하면서 도심재생이 가능해져 재정착률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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