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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일 오전 인천 남구 소재 신기시장에서 ICT 솔루션과 마케팅 지원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좌측부터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상인조합 김종린 이사장 및 상인대표, SK와이번스 정근우 선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홍일표 국회의원, 배세식 인천 남구의원 |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이 ICT 솔루션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혁신적인 지원 방안과 함께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일 인천 남구 주안7동 신기시장에서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상인조합 김종린 이사장 및 상인 대표,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SK와이번스 임원일 대표, 정근우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솔루션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중곡제일시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한 전통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새로운 협력 대상 시장으로 인천 신기시장을 선정했다.
신기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로 최근 주차빌딩고객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 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체험시장으로 특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장 상인들의 변화 의지가 강해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신기시장에 각종 ICT 솔루션 및 고객 DB 마케팅을 적용해 고객을 확대하고 젊은 시장 문화를 만들어 신기시장 만의 차별적인 성공 모델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과 ‘마이샵’, ‘’ 등 ICT 솔루션을 적용해 신기시장을 첨단화 하기로 했다.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은 OK캐쉬백과 연계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구매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멤버십 고객 대상 특가상품 판매, 멤버십 데이(경품 행사 등) 운영, 멤버십 가입 고객 대상 할인 쿠폰 제공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인 ‘마이샵’, 배달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폰 기반 결제 솔루션인 ‘’ 등 자사의 ICT 솔루션을 신기시장에 도입·운영한다.
‘마이샵’, ‘’ 등의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DB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시장 내 카드 결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할인 쿠폰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월렛’, ‘스마트 전단’ 등 고객 DB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을 인천 신기시장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월렛’을 통해 월 5회 이상 신기시장을 이용하는 단골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월 2회(격주 화요일) ‘스마트 전단’을 통해 신기시장의 기존 고객 및 OK캐쉬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세일 정보를 모바일로 전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인천 신기시장이 문학야구장에서 약 1.5Km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SK와이번스야구단과 연계한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SK와이번스 주장인 정근우 선수를 신기시장 홍보대사로 선임하고 야구장을 활용한 신기시장 홍보 및 물품 판매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야구장 입장 고객 대상 신기시장에서 할인권 제공 △각종 이벤트 통한 와이번스 경기 입장권 증정 △선수단 사인회 및 와이번스 데이(Day)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점포당 1개씩 할인상품을 판매하는 목요 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도 병행, 내방 고객 DB를 축적하고 이를 신기시장 홍보에 활용해 신기시장을 찾는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기시장 고객센터 완공 시점인 올해 7월 이후부터 고객센터 내 ‘아이 돌보미 방’에 ‘스마트 아이빔’, ‘알버트’ 등 자사의 스마트 러닝 체험 공간을 조성해 운영한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SK텔레콤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장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차원의 변화를 넘어 ICT 기술과의 융합, 다양한 마케팅 역량 지원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차원의 혁신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협력 시장을 늘려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의 혁신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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