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휘트마시 맥라렌 대표와 이토 타카노부 혼다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혼다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혼다가 오는 2015년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에 복귀한다.
혼다는 영국 맥라렌과 함께 F1 레이싱에 참여하게 된다. 혼다는 차체의 엔진 및 에너지 복구 시스템을 포함한 전원 장치를 개발, 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혼다와 한 팀을 이룰 맥라렌은 레이싱 모델의 섀시를 개발하고 새 레이싱 팀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토 타카노부 혼다 사장은 “혼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 시리즈에 참여한 오랜 역사와 경험이 있다”며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새 F1 규정으로 혼다의 첨단 기술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토트 FIA 협회장은 “맥라렌과 함께 혼다가 F1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수년 내 혼다가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혼다는 1964년 F1 팀 창단 이후 68년간 총 151개 그랑프리에 참가해 69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악화로 F1에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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