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폐업 속출…자영업자 비율 22.8%로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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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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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폐업이 속출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 수가 571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8%를 차지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1983년 34.2%였던 자영업자 비율은 1988년 30%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9만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11년 2월 13만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가운데 종업원을 둘 정도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았던 자영업자들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보다 1만명 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가 지난달 기준 358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5000명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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