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 회장 "사회책임 충실해야"… 윤리경영 선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오른쪽 넷째)이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오른쪽 셋째),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오른쪽 다섯째) 등과 윤리경영 선포 후 포즈를 취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윤리경영은 우리 삼양이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임직원 모두 윤리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 선포하는 윤리경영 원칙을 각자의 행동규범과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 회장을 포함해 그룹장,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양그룹 임직원이 지켜야할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고, 실천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윤리규범 개정 경과보고, 윤리경영 실천 서약서 낭독, 김윤 회장 인사말, 회장단 및 계열사 대표의 윤리경영 실천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과의 신뢰 구축 △주주의 권리 존중 △협력업체와의 공동발전 추구 △성실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 윤리경영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후 지난 90여 년 동안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를 경영 활동의 중심으로 삼아왔다. 지난 2002년부터 윤리규범을 제정하여 시행해왔으며, 2006년 한층 강화된 내부회계제도를 반영하여 내용을 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