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호주와 과학기술협력 확대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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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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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미래창조과학부가 20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연방 산업혁신·과학연구·기후변화·고등교육부와 제 2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에는 강병삼 미래부 과학기술협력담당관을 수석대표로 김덕규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윤언균 아시아아프리카협력실장, 조가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인력정책센터 부연구위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했다.

한국과 호주는 2000년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이후 2001년 제1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를 개최했으나 그동안 양국 과학기술관련 부처의 변화 등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장기간 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다 최근 양국 과학기술 전담 부처 개편 이후 양국 간의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회의를 추진하게 됐다.

과학기술과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통해 호주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개편된 호주 과학연구·고등교육부는 과학기술과 ICT를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자 하는 미래부의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공동위 개최를 적극 제안했다.

공동위에서 양측은 공동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가 워크샵 및 세미나 등 양국의 연구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연구지원펀딩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공동연구와 기술상용화를 위한 우선 협력분야를 조속한 시일내에 발굴·합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외교채널을 통해 양측 과학기술 국제협력 담당자간 분기별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양측의 과학기술 동향 및 정책 변화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 액션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제 3차 한-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위는 10년 만에 재개되는 회의로 양국의 과학기술정책과 산.학 연계 정책, 인력교류 정책, 기술 상업화 제도 등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 전반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대표단은 21일 호주국립대 방문에 이어 CSIRO, 호주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호주과학원 등 호주 연구지원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과학기술 국제협력 연구지원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지역 중심국가로 지난해 탄소가격제 도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저탄소.녹색기술 등을 중점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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