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2009년 폭스뉴스 기자도 취재내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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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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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국방부 기밀을 누출한 공무원을 색출하기 위해 AP통신 기자들의 전화 사용내용을 조사 중인 미국 정부가 지난 2009년 폭스뉴스의 한 기자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2009년 연방수사국(FBI)이 기밀유출 혐의로 기소했던 한국계 스티븐 김(46)을 취재한 폭스뉴스의 제임스 로젠 기자를 사찰했다고 밝혔다.

로젠 기자는 당시 북한이 추가 핵 실험을 할 수 있다는 보도를 단독으로 했고, 연방 검찰은 이 정보를 당시 미국 국립핵연구소 소속으로 국무부에서 일하던 김씨가 준 것으로 지목했다.

폭스뉴스의 마이클 클레멘트 부사장은 로젠을 비롯해 기자들의 취재와 자유 언론의 권리를 보호할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기자가 취재 행위로 인해 간첩 혐의 공모죄로 조사를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로젠 기자는 북한 문제를 취재하면서 김씨를 수차례 접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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