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3년 5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6일간‘제1회 한국현대공예정예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공예문화협회는「익산한국공예대전」과 「2012 한국 현대공예 아트페스티벌」등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공예작가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공모를 통해 참여작가를 모집하여, 선정된 10명의 작가들의 기획전으로서 금속공예 2인(김경환, 천우선), 목칠공예 3인(김헌언, 신효식, 위한림), 도자공예 3인(권진희, 윤주철, 황선욱), 섬유공예 2인(김현태, 주경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현대공예의 최신경향을 확인하고, 기성작가와 신진작가들 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공예발전을 위한 자리이다.
도자 권진희 작가는 수원대학교 디자인학부 공예과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였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과 제3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의 작품은 일정한 규격의 띠를 계속 쌓아나가면서 생기는 색 면과 빈 공간들로 완성해나간다. 이렇게 생긴 불규칙한 패턴은 불필요함을 배제하고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금속 김경환 작가는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였으며,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철을 나무와 가죽처럼 보이게 만들어 낸다. 그것은 철의 또 다른 속성을 표현한 것으로 차가운 철을 친근한 이미지로 다시 탄생시킨 것이다.
목칠 김헌언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작가는 15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소나무를 접합시켜 입체적 평면을 만든 다음 색채를 입혀 제작한다. 소나무의 맑은 자연색과 대비되는 색채를 과감히 도입하여, 강렬한 색의 대비와 절제된 단순미가 표출되고 있다.
섬유 김현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 미술대학원 졸업 후 일본 큐슈 산업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국내외 개인전 37회와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하였다. 실로 직조(織造)한 타피스트리 작품을 선보이는데 작품을 통해 쉽게 잊고 사는 자연과 오래된 것들에 대한 탐구와 아름다운 삶에 대한 소망을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하였다.
목칠 신효식 작가는 광주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후 경일대학교 대학원 공예학과를 졸업하였다. 다변화된 도심 문화 속에서 몸에 익어버린 형, 선, 색을 자연의 모습으로 담았다. 느끼지 못하는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동경을 새를 모티브로 표현하였다.
도자 윤주철 작가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및 디자인학박사를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8회와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첨장기법의 도자기로 첨장기법이란 화장토를 수십 번 덧칠해서 생긴 붓 자국이 모여 표면을 형성하는 기법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 도자기는 화려한 꽃과 자연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섬유 주경임 작가는 국내외 개인전 7회 그리고 현재 상명대학교 생활예술학과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은 섬유예술을 현대적 기술력과 정체성 형성의 탐구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정서와 현대성을 하나로 만들어 작가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금속 천우선 작가는 경기대학교 조형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하였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안의 선들은 단순히 입체를 만드는 행위가 아닌 선으로서 공간을 표현하는 묘사라고 할 수 있다. 그 선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그 공간은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담고 순응하며 또 다른 의미로 표현된다.
도자 황선욱 작가는 건국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공예학과 겸임교수, 광주대학교 출강 중이다. 작가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들에 대한 작업을 한다. 모양 자체가 의도하지 않은 형태로 만들어지지만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목칠 위한림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는 협성대학교 가구 디자인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은 그동안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나무를 조형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나무의 위기를 표현하였다.
○ 연락처 : 공예문화협회 063-837-6767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