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펑과 왕페이 부부, 사진 출처 = 시나웨이보]
중국 영화배우 리야펑(李亞鵬 이아붕)과 가수 왕페이(王菲 왕비) 부부가 지난 한해 가장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한 스타 1위에 선정됐다고 신화왕(新華網)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잡지 '중국자선가'가 공개한 '2013년 중국 자선가 순위'에 따르면 리야펑과 왕페이 부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중국 톱스타 리롄졔(李連傑 이연걸)와 청룽(成龍 성룡)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자선 단체인 옌란천사기금을 설립한 리야펑-왕페이 부부는 작년 5월에는 베이징에 자선 병원인 옌란천사아동병원을 세웠다. 두 사람이 기부금과 자선 모금 활동을 통해 번 돈 5760만 위안(약 104억5000만 원)은 모두 병원에 투입됐다. 특히 모든 기금을 중국적십자회가 관리하게 함으로써 오로지 자선 활동에만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대중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중국 자선가 순위는 지난 한해 동안 가장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한 스타를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는 이전과는 달리 기부 액수만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자선 활동 및 홍보, 기부 액수 등 공익적 활동과 관련된 영향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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