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레 베공/한철호 엠리미티드 대표> |
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밀레의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미티드'론칭 행사에 참석한 한철호 엠리미티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엠리미티드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밀레 독립 라인으로 탄생해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라며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포화 상태에서 우리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2년간 시장테스트를 해 본 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직접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복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국민복으로 변화되고 있는데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젊은 세대들의 감성과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시도는 단순한 라인 확장이 아닌 브랜드의 확장이자 새로운 카테고리의 등장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리미티드는 2535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심에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에 아웃도어 기능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가 '산' 하나만을 주무대로 삼아왔다면, 엠리미티드는 산과 도시는 물론 등산과 트레킹·캠핑·산악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 모두 활용 가능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상품구성 비중은 남성 65%, 여성 35%이며, 기능성을 강조한 '마운틴 아웃도어'라인과 일상복 활용에 무게를 둔 '어반 아웃도어'라인을 각 6:4로 책정했다. 주요상품 가격대는 재킷 10만원~20만원, 티셔츠 3만원~10만원, 기능성 팬츠 8만원~10만원대 후반 등이다.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전속 모델로는 한류 스타 JYJ가 발탁됐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엠리미티드만는 올해 안에 단독 매장 약 60개, 밀레 매장 내 숍인숍 형태의 매장 약 130개 등 총 19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첫 매출 목표는 300억원으로 책정했다.
박용학 엠리미티드 이사는 "기능성과 스타일로 무장한 신규브랜드가 넘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규 영역에서 리딩브랜드는 없다고 본다"며 "점차 어려지고 있는 아웃도어 인구가 스스로 관심을 갖고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여 신규 리딩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론칭 행사에는 전속모델 JYJ를 비롯해 문채원, 이천희, 박은지, 홍수아 등이 참석했으며 밀레 고문기술을 맡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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