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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투어 우승해도 메이저대회 출전 만만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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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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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남은 3개 대회 중 USPGA챔피언십만 확정…US·브리티시오픈은 랭킹 올려야 가능

2012년 마스터스 1,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한 배상문(오른쪽). 그는 공동 37위로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을 냈다. [SI]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챔피언인데도 메이저대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요?

지난 20일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미국PGA투어 첫 승을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의 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2016년 올림픽에 한국대표로 나가는 것이다.

배상문은 그러나 올해 남은 3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1개만 출전이 확정됐을 뿐 2개는 출전여부가 유동적이다. 대회마다 출전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는 US오픈(6월13∼16일) 브리티시오픈(7월18∼21일) USPGA챔피언십(8월8∼11일)이다. 배상문은 미PGA투어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USPGA챔피언십과 내년 마스터스 출전자격은 확보했다.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이 문제다. 두 대회는 톱프로들만 나가는 USPGA챔피언십과는 달리 예선을 통해 아마추어나 세계 각지의 유망주, 미국의 클럽챔피언 등에게도 출전자격을 준다. 그러다 보니 프로들은 출전기준을 충족하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세계랭킹 64위, 페덱스컵랭킹 18위인 배상문이 US오픈에 출전하려면 이번주 열리는 미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상위권에 올라 세계랭킹을 60위내로 끌어올리는 것이 첫째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6월10일기준 세계랭킹 60위내에 들어야 한다. 세계랭킹은 상위로 올라갈수록 경쟁이 심하므로 배상문은 앞으로 3주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야 US오픈에 나갈 수 있다.

배상문은 당초 21∼22일 텍사스주 글렌이글스GC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미국 예선전(36홀)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우승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피곤한 몸으로 이틀간 예선을 강행하기보다는 정규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올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오는 27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내에 들거나 대회 1주전 기준 페덱스컵랭킹 20위내에 들면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행 티켓을 딸 수 있다. 현재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18위다.

배상문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에 일곱 차례 출전했다. US오픈 3회, 브리티시오픈 2회, 마스터스와 USPGA챔피언십 1회씩이다. 그 가운데 네 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거둔 공동 3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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