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실내_적색공간_Oil on Canvas_228x184cm_2011-2013.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형형색색 붓터치, 화려한 색채가 강렬하다. 가까이서면 색들의 기세에 눌리고 멀리서 봐야 이미지가 떠오른다.
중견화가 최인선(49·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서울 신사동 예화랑(대표 김방은)에서 4년만에 38회 개인전을 열고있다.
납작한 직사각(19×70㎝)의 화폭 144개를 하나의 셀(cellㆍ세포)처럼 끝없이 이어붙인 가로 7.8m, 세로 5.6m의‘수직은 수평으로 그 존재감을 성취한다’는 작품은 압권이다. ‘작은 것이 모여 커다란 장(場)을 만든다’는 작가의 기본철학이 함축된 작업이다.
입체와 평면, 배경과 기물이 혼재된 이번 전시는 추상적인 단위인 점, 선, 면이 모여서 화려하고 수많은 색채가 어우러져 '경쾌한 추상적 풍경'으로 풀어냈다.
‘미술관 실내(Museum Interior)’ 연작등 신작 50여점이 걸렸다.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을 나와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중앙미술대전 대상(1992),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1994), 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대상(1996),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부장관상·2002) 등을 수상했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02)542-0543
미술관 실내_구름 하늘_Oil on Canvas_200x200xm_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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