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소증권사 ELS 판매 재개하나…유진투자증권 2년 반 만에 상품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21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년 반 만에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재출시한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ELS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되지만, 이들의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공모형 ELS 판매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직전 공모형 ELS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시기는 지난 2011년 10월28일로 약 2년 7개월여 만에 ELS 재출시 계획을 밝힌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월 총 180억원 규모로 사모형 ELS 2종을 출시한 적이 있다. 사모형 ELS도 지난 2010년~2012년 3년 동안 발행하지 않다가 재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적극 ELS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월지급식 ELS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작년말 금감원으로부터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를 획득, 처음으로 ELS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이 작년 8월 ELS 첫 판매일에 직접 ELS 상품을 가입하며 ELS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을 업계에 내비치기도 했다.

중소증권사들이 ELS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수수료 수익 감소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을 위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적립식펀드 판매 금액은 약 80조원으로 ELS 판매 금액(20조원)을 4배 가량 웃돌았다. 작년 적립식펀드(약 50조원)와 ELS(45조원) 판매금액 격차는 5조원에 불과하다. ELS 시장은 판매금액 기준 4년 만에 두 배 넘게 성장했다.

하지만 중소증권사들이 ELS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현재로서 가늠하기 쉽지 않다. 현재 62개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29개사가 ELS를 판매한 전례가 있을 정도로 시장이 포화상태로 보인다. 특히 대형사들 대부분 ELS 시장을 선점해 중소증권사는 이들과 펼칠 경쟁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