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AJUTV 윤창중에 가린 4대강, '피해는 지금부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21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AJUTV 윤창중에 가린 4대강, '피해는 지금부터'



아주방송 박환일, 정순영=땅을 1미터쯤 파내려가자 땅에 스며든 하천물이 올라옵니다. 인근에 심었던 수박은 채 자라기도 전에 속이 다 썩어버렸습니다. 습지를 방불케 하는 이 버려진 땅들은 모두 4대강 사업장 인근의 농경집니다. 4대강 보건설로 강의 수위가 올라가자 인근 땅들이 모두 습지화된 것입니다. 20일 ‘4대강사업 피해증언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그동안 땀 흘려 일군 삶의 터전을 잃은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곽상수 경북 고령군 포리]

[전수보 경북 칠곡군 덕산리]

[유영훈 팔당유기농지 회장]

4대강사업이 완공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국가재정이 아닌 환경파괴입니다. 보 건설로 유속이 느려지고 하천의 체류시간이 늘면서 물고기 떼죽음과 지하수 고갈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10월 금강에서만 30만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고 창녕 함안보 인근 부곡면은 지하수가 고갈돼 밀양에서 광역상수도를 끌어오기도 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부실공사의 본격적인 피해가 시작되는 지금이야말로 22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삼켜버린 4대강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대표]

4대강 사업의 여러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정부와 국회도 대책마련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지만 이미 무너진 지역 농민들의 터전은 그 상처만 더욱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부실 4대강 사업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주민 현장조사를 통한 지역 환경복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아주방송 정순영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