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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추모제서 김한길 대표 봉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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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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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지난 19일 ‘노무현 추모문화제’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친노’ 참가자들로부터 ‘봉변’ 을 당한 데 대해 “김 대표께 벌어진 일에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권 여사는 21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일부 추모객의 애정이 지나쳐 물의를 일으켰지만 대부분의 추모자들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많은 분들의 자발적 참여로 행사를 잘 치렀는데 그런 일이 생겨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 언급했다.

권 여사는 전 원내대표에게 “새 원내대표 취임을 축하한다”며 “민주당이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전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당이 역할을 다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고인의 유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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