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은 이랜드USA홀딩스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컴포트화 전문회사 오츠 슈즈(OTZ Shoes Inc)를 약100억원(91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말 K-Swiss인수를 최종 마무리한 이랜드는 곧바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대상회사 인수에 착수했고, 지난 20일 이랜드USA홀딩스가 90%의 지분을 확보하며 오츠를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오츠는 프랑스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도 멀목스와 그의 파트너인 스킵 무가트로이드에 의해 2009년 설립된 회사로, 브랜드 이름은 1991년 오짤 알프스에서 발견된 사냥꾼 미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신발에서 가져왔다.
발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컴포트화가 특징이며, 주요 고객층은 20대에서 50대까지다.
밑창을 코르크로 제작해 편안함을 극대화 했으며 고급 소재를 사용한 에스파드릴스, 샌들, 부츠, 구두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오츠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2009년 설립 이후 매출이 매년 300% 이상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왔다"며 "지난해에는 설립 4년만에 매출 6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래리 레밍톤 이랜드 K-Swiss 대표이사는 "오츠는 모던하고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가진 컴포트화로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브랜드"라며 "K-Swiss와의 시너지를 통해 오츠를 컴포트화 시장을 지배해 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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