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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 최초 종합산림치유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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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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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경북 영주서‘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조성 기공식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우리나라 생태계의 보고 ‘백두대간’에 들어서는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이 마침내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산림청은 오는 23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소백산 옥녀봉 자락에서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장윤석·이한성 국회의원, 주낙영 경상북도 부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와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경북 영주와 예천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는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2889ha(중점시설지구 152ha)에 131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부터는 부지 조성 및 건축공사가 본격 추진, 2015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되고 하반기에는 개원할 예정이다.

주요기능은 산림치유 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을 기능적·물리적으로 통합해 기초 연구에서 응용·산업화 까지를 연계하는 거점을 조성한다. 또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보건의학적 수요와 산림휴양·치유 수요를 충족하고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주요시설로는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산림치유마을, 치유숲길, 연구센터 등이 조성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치유단지가 완성되면 통합의학으로서 산림치유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산림치유지도사 양성으로 산림치유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숲의 치유 기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양한 신체·정신적 질병의 치유와 예방을 도모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의료비 절감을 통한 국가재정 건전화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백두대간은 백두산,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생태축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옛 영토인 드넓은 만주벌판으로 뻗어가는 한민족의 기상을 대변하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을 잘 보전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산업화에 이바지하는 출발점이 바로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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