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의 쉘위 톡톡(Talk)]박 대통령, 40년째 '셀프 올림머리' 노하우는?

  • 핀 촘촘히 꽂아 10분이면 완성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0년째 고전적인 올림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와 더욱 닮아보인다는 얘기도 있다.

박 대통령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본인이 직접 스타일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년 동안 숙달된 노하우로 머리 손질은 단 10분 만에 마친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정무수석은 지난 해 대선 때 기자들과 만나 “40년간 유지해온 올림머리 손질 때문에 외박을 꺼리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유언비어일 뿐”이라며 “핀 몇 개로 거의 5분 안에 금방 만지시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단발머리로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도 했으나 이후 약간의 변화는 있어도 대체적으로 올림머리로 고수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는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 손질 때문에 ‘외박을 꺼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보도도 나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지역 유세 현장을 돌면서도 현지에서 묵지 않고 서울 자택으로 돌아온 후 다음날 다시 지역으로 가는 일정을 진행했다. 실제 경남 유세 뒤 강원도로 이동한 후 서울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펼쳐 ‘외박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다.

박 대통령의 한 측근은 “해외 출장을 가서도 봤겠지만, 머리 손질부터 본인이 직접 다 하는데, 아무래도 바깥보다는 집에서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미국 방문 때 박 대통령은 곁에서 지켜본 한 기자는 “12시간을 넘는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도 실핀을 촘촘히 꽂아 고정한 올림머리는 한 올 흐트러지는 법이 없었다”며 “박 대통령은 자기 관리에 매우 꼼꼼하고 엄격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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