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공무원은 가급적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아라."
서울시 직원 절반은 내달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자치구 등 현장으로 나가 민원을 직접 청취한다. 시는 현장활동에서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를 골라 포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금요일 오후 일과시간에 공무원을 담당 현장으로 내보내는 '현장 활동을 날'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장 업무는 자치구부터 민간기업까지 총망라된다.
당장 6월부터 시행되는데 이 같은 지침은 박원순 시장이 직접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 시장 의중이 일선업무까지 전파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의 일은 세미나 또는 워크숍 참가도 포함한다. 교육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배경지식 및 정보를 얻는 한편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라는 의미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시정에 반영 가능한 아이디어로 제출한 직원을 선발, 사례에 따라 연말께 상금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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