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지난 22일 사단법인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개최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해외건설 진출현황 및 개선방향’에 대해 특별강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해외건설 누적수주 50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편중된 해외수주로 시장변화 리스크가 커졌다”며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 공종별로는 플랜트 로 해외수주가 편중돼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국내 건설사들이 시공 중심의 저수익성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해외사업 전문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관리가 잘 안 돼 공사기간이 지연되고 원가율이 상승해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동시에 전문인력 수급체계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젊은건설인력을 위한 인센티브로 병역·세금 분야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정 사장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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