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출신 미국 공화당의 김창준 전 의원이 미국 연방하원의원 직을 역임한 바 있지만 한인 2명이 동시에 출마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2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최준희 전 시장과 로이 조 변호사가 각각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6선거구와 5선거구 출마를 위해 선거기금 모금 캠페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에디슨시 시장을 지낸바 있는 최준희 후보는 지난해 연방하원 제7 선거구 선거 출마를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하다가 차기 선거 출마로 방향을 바꿨으며, 이번에 6선거구 현역 의원인 프랭크 팔론 의원이 연방 상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후보는 뉴저지에서 에디슨 시장에 취임한 뒤 과감한 개혁을 통해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시 재정을 바로 잡아 주목을 받았고 있다.
로이 전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진 뉴저지5선거구는 6선의 강력한 스캇 가렛(공화)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지난 수 년 간 한인 유권자들이 급속히 늘어나 조심스럽게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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