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은 박람회에서 숲이 주는 다양한 이로움을 담은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맛있는 숲’ 정원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소재로, 평소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참취, 곰취, 돌나물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른 산나물(명이), 섬쑥부쟁이(부지깽이), 눈개승마(섬나물), 독활(땅두릅), 고려엉겅퀴(곤드레) 등이 선보인다.
또 ‘즐거운 숲’에서는 5월에 꽃을 피우는 부채붓꽃, 벌깨덩굴, 매발톰, 미나리냉이, 풀솜대, 애기똥풀 등 자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꿈꾸는 숲’에서는 생강나무, 고로쇠나무, 까치박달, 함박꽃나무, 신갈나무 등의 잎을 형상화한 나뭇잎에 직접 색칠하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매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을 통해 숲의 심미적,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의 서식공간으로써의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숲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서는 생태적인 관점에서 산림이 잘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은 박람회 기간동안 대전 한밭수목원 미래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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