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 및 도내 21개 대학과 녹색생활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컴퓨터 대기전력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시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는 지난해 말 8만8000세대에서 9만1000세대로 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시 지자체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태의 ‘그린카드’ 발급건수는 12만7000매에서 17만1000매로 35%가 증가했다.
또 컴퓨터 대기전력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는 1만7000 대에서 4만대로 무려 2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목표로 ‘탄소포인트제’는 10만 세대, ‘그린카드제’는 15만 매, 그리고 ‘그린터치’는 5만 대 보급을 설정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고무적인 성과가 도출된 것은 교육기관과 도민들의 녹색생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 등의 녹색생활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온실가스 줄이기 등 녹색생활실천을 확산할 그린리더를 연내 8000명까지 양성키로 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도지사와 함께하는 환경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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